23년 10월 세부/리뷰•후기

[막탄 리조트 리뷰] 객실 편 -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 Sheraton Cebu Mactan Resort : 코트야드 뷰 룸•더블베드 2개•객실 어메니티 / 위치 / 체크인

놀먹날샘 2024. 3. 26. 21:50


 

23년 10월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

Sheraton Cebu Mactan Resort

필리핀 막탄

 


 

✔️ 체크인•아웃 시간

체크인 15:00-23:59

체크아웃 12:00

✔️ 사용 가능 언어 : 영어, 따갈로그어

✔️ 전화번호 ️+63325205500

 

 

 

Sheraton Cebu Mactan Resort · Punta Engaño Rd, Mactan Island, Lapu-Lapu City, 6015 Cebu, 필리핀

★★★★★ · 호텔

www.google.co.kr

 

 

 


예약하기

선택한 이유, 예약 금액


 

이번 세부 여행에서 총 세 군데의 숙소를 이용했는데, 마지막 일정인 막탄에 숙박비를 몰빵했다. 여행 막바지에 리조트 안에서 호화롭게 누리면서 여행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후훗!!

 

막탄에는 좋은 리조트들이 많은데, 그중에 어디로 갈지 선택한 기준 중 가장 중요했던 것이 '프라이빗 비치'였다. 따로 호핑투어를 하지 않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리조트 내에 있는 프라이빗 비치에서 스노클링이 가능해야 했다. 그다음 부수적인 조건으로는 리조트의 분위기가 내 취향이었고, 주변에 내가 가고 싶은 맛집들이 멀지 않은 거리에 있어서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를 선택하게 됐다.

 

2박 3일 / 조식 포함 / 3인 기준으로, 아고다에서 673,122원에 예약했고 현지에서 추가 인원 요금을 118,977원을 추가로 더 결제했다. 추가 인원 요금의 대부분은 조식인 듯하다. 그래서 숙박비는 총 792,099원이 들었다. 숙박하기로 한 날짜보다 한 달 정도 일찍 예약했으니 좀 늦게 예약한 편이라, 좀 더 비싸게 예약한 감이 있다.

 

 

 


찾아가기

위치, 체크인


 

나는 쉐라톤 리조트를 찾아갈 때, 모알보알이라는 세부시티에서 90km 떨어진 도시에서 택시를 타고 출발해서 리조트 바로 앞에서 내렸다. 리조트가 막탄에서도 상당히 구석진 곳이어서, 택시비를 흥정할 때도 기사가 위치를 확인하더니 추가 요금을 요구했었다.

 

실제로 여기 쉐라톤 리조트에 대해서 알아볼 때도, 혹평을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위치' 때문인 경우가 많았다. 나 역시도 리조트에서 밖으로 나갈 때 그랩을 불러봤지만 성공한 적이 없었다. 기사들이 일부러 찾아들어와야 하기 때문에 콜을 잡지 않는 듯했다.

 

 

 

그래서 그랩은 포기하고 입구에 상주하는 직원에게 택시 픽업을 부탁해야 했다. 다른 사람들도 택시 잡기 힘든 건 매한가지기 때문에 동시에 택시 잡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서, 택시를 예약할 때면 목적지까지 확인하고 다른 사람과 헷갈리지 않게 예약증 같은 것도 써줬다. 이렇게 택시 예약을 해도 최소 15-20여 분을 기다려야 했다. 공항을 간다든지 시간을 꼭 맞춰가야 하는 일정이 있다면, 아예 객실에서 미리 택시를 예약하거나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게 좋을 듯하다.

 

나의 경우, 나가야 되는 일정은 최대한 몰아서 해결하고 나머지 시간에는 리조트 내에서만 시간을 보내는 식으로 계획을 짰다. 위치가 좋지않아 불편하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 가고 싶었던 맛집과의 거리도 멀지 않아서 일정을 잘 짜면 나쁘지 않겠다 싶어 감안하고 쉐라톤을 선택했었다.

 

 

 

위 사진은 리조트에서 밖으로 나오면 바로 볼 수 있는 모습들인데, 보다시피 주변 환경이 그리 좋지는 못했다. 필리핀을 돌아다녀 봐도 다른 곳은 이 정도는 아닌데 여기는 특히 빈민촌 같은 모습이었다. 어차피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목적지는 차를 이용해야 할 것이기에 리조트 주변을 걸어 다닐 일은 거의 없겠지만, 늦은 시간이는 돌아다니지 않는 게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곳 한복판에 리조트만 덩그러니 호화로운 건물이 있으니 드나들다 보면 그 차이가 너무 커서 이상한 기분이 들기도 했다.

 

 

 

리조트를 들어갈 때면 매번 소지품 검사를 해야 했다. 칼은 반입이 불가하기 때문에 과일 깎아먹으려고 밖에서 사 왔다면, 리조트 측에 부탁을 해야 한다. 나도 밖에서 망고를 사 오고 깎아달라고 부탁하고 소량의 팁을 드렸었다.

 

공항의 보안검색대의 간이 버전 같은 느낌이지만 삼엄한 분위기는 전혀 아니고, 택시에서 내릴 때 문을 열어주거나 드나들면서 마주치면 웃으며 인사하는 등 아주 친절했다. 리셉션 직원보다 많이 마주치게 되는 직원들이 여기 있는 사람들이었다.

 

 

 

리셉션에서 보이는 탁 트인 바다 뷰!

내가 갔던 날의 날씨가 정말 좋았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큰 창이 열려있어서 안과 밖에 통하게 되어있다. 안에는 선풍기만 돌아가기 때문에 바깥 온도에 따라 엄청 더울 수도 있을 것 같다. 로비도 그렇고 객실 복도 등 건물 안이 냉방을 안 해서 전반적으로 더운 편이긴 했다. 그래도 나는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뷰가 너무 좋아서 감탄부터 나오긴 했다.

 

여기서 체크인·아웃을 할 때 대기하거나, 택시를 기다렸는데 소파가 널찍하니 엄청 편했음~ 사진에는 다 보이지 않지만 곳곳에 소파와 테이블이 꽤 많았다.

 

 

 

체크인은 추가 요금만 결제하고 간단히 끝났다.

 

원래 오후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했는데, 이 전 숙소에서 체크아웃하자마자 바로 출발했더니 2시도 안되어서 도착을 했는데도 객실이 준비가 됐는지 바로 입실시켜줬다. 체크인하는 동안 직원이 집을 카트에 실어가더니, 체크인 끝나고 방에 있다 보니 짐을 가져다줬다.

 

 

 

객실 찾아가는 길.

1층은 수영장과 같이 부히(BUHI) 바가 있고, 2층은 조식 먹는 '5 Cien'이라는 식당이 있다.

 

오른쪽 사진은 우리 객실 층의 복도인데, 천장이 너무 크게 뚫려있어서 위험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내가 여기서 머무는 3일 내내 저 상태던데, 5성급 리조트에서 저런 건 좀 빨리 고쳐야 하지 않나 싶다. 이렇게 고장 난 시설에 대한 내용은 다른 후기에서도 봤던 부분.

 

 

 


객실 보기

코트야드 뷰 룸 / 더블베드 2개


 

객실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복도. 좌측의 문으로 들어가면 욕실이다. 욕실을 기준으로 양쪽에 문이 두 개인데, 한 쪽에는 변기가 있고 다른 쪽은 샤워실이다.

 

 

 

더블 침대 2개의 널찍한 방.

나머지 여유 공간도 충분해서 짐 풀어놓기에도 불편함이 없었는데, 실제로도 50제곱미터(15평)로 꽤 넓은 편이다.

 

 

 

발코니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는데, 나오면 테이블과 의자도 있고 빨래 건조대로 추정되는 물건도 있었다. 고층이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 때는 빨래가 펄럭거려서 빨래집게 없이는 날아갈까 봐 불안해서 못 널었다.

 

 

 

그리고 대망의 객실에서 보는 뷰!!!

왼쪽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좀 전에 체크인했던 건물, 수영장, 프라이빗 비치, 바다가 쫙 펼쳐져 보였다. 무엇보다 바다가 탁 트여 보여서 바라만 봐도 기준 좋은 전망이었다. 일행들이 수영장에서 놀고 있을 때 내다봤는데 멀어서 못 찾음ㅋㅋㅋ 어디 안 나가고 방에서 작업하면서 밖을 내다만 봐도 기분이 좋아서 아침에 일어나면 바깥부터 확인하게 됐다.

 

무료 생수도 인원수대로 비치되어 있고,

 

 

 

객실 내 유료 미니바도 있었다.

말린 망고나 팝콘 등 스낵류부터 초콜릿, 탄산음료, 맥주 등 음료는 평범한데 스낵이 은근 다양했음.

 

 

 

욕실 안에 있는 옷장과 금고. 좀 특이한가 싶었는데, 씻고 나서 아예 옷을 갈아입고 나올 수 있어서 오히려 편리했다.

 

 

 

샤워실 앞에 있는 세면대.

비누, 칫솔, 빗과 같은 일회용품 등이 잘 보이는 곳에 있고, 세면대 아래쪽 선반에는 수건과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었다. 여유 공간이 많아서 가져온 짐을 쓰기 좋은 곳에 풀어놓을 수 있어서 좋았다.

 

 

 

샤워실 안에는 바디워시, 컨디셔너, 샴푸가 대용량으로 비치되어 있다. 그리고 샤워기의 수압이 엄청 센 편이라 좋았는데, 그래서인지 샤워필터의 색깔이 엄청 금방 변해버렸다. 세부시티 숙소에서 이틀에 한번 바꿨던 샤워필터가 여기서는 하루 만에 갈색으로 변했다. 이렇게 좋은 숙소에서도 물은 어쩌지 못하나 봄.. 이게 효과가 있을까 싶어 반신반의하면서 가져온 샤워필터를 가져오길 아주 잘했다 싶었다.

 

 

 

객실에서 시킬 수 있는 룸서비스 목록.

아침밥 메뉴부터 애피타이저, 샐러드, 샌드위치&버거, 파스타, 그리고 아시안&필리핀 식, 디저트까지 종류가 아주 다양했다. 나는 리조트 주변으로 가보고 싶은 식당이 많아서 룸서비스를 시켜볼 기회까지는 갖지 못했다.

 

 

 

룸서비스는 못 먹었지만, 망고 손질 서비스를 이용했다~

밖에서 사 온 망고를 맡겼더니 이렇게 예쁘게 잘라서 가져다줬다. 가져다준 직원에서 소량이지만 팁 조금 드렸다. 컵라면 먹고 후식으로 망고를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에 콘센트가 여기저기 곳곳에 있을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어서 가져온 멀티탭을 사용했다. 별도의 변환 어댑터 없이 한국에서 가져온 것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었다.

 

아까 룸서비스 써져있던 책에 쉐라톤에서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안내도 있었다.

  • 헬스장은 시간 관계없이 이용 가능하고 객실 키가 있어야 들어갈 수 있음.
  • 스파 : 매일 오전 11시부터 10시까지.
  • 메인 수영장 : 오전 6시부터 저녁 9시까지
  • 키즈 풀 & 비치 :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여기까지 해서 체크인하는 과정부터 객실 소개까지 마쳤고, 조식과 프라이빗 비치는 따로 글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