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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세부/리뷰•후기

[모알보알 식당 리뷰] 'Betsy's Grill and Restobar 벳시스 그릴 앤 레스토바' / 백립 • 케이준 쉬림프 샐러드 • 수제 버거

by 놀먹날샘 2024. 3. 16.


 

23년 10월

Betsy’s Grill and Restobar

벳시스 그릴 앤 레스토바

필리핀 모알보알


 
✔️ 영업시간
화 17:00-22:00
수목금 14:00-22:00
토일 12:00-22:00
(월요일 휴무)

✔️ 전화번호
+639177725191

✔️ 매장 내 식사
✔️ 테이크 아웃 가능
✔️ 야외 좌석
 


💚 구글맵에서 'Betsy's Grill and Restobar' 위치 보기 : https://maps.app.goo.gl/PzWbhQDDXbnmTQx2A

 

베티스 그릴 앤 레스토바 · Panagsama Rd, Moalboal, 6032 Cebu, 필리핀

★★★★★ · 음식점

www.google.co.kr

 

 
모알보알에 와서 2차 스노클링 마치고 저녁 먹으러 온 식당, 'Betsy's Grill and Restobar'.
미리 여행 계획 짤 때부터 후기가 좋은 곳이어서 기대가 됐다.
 
 

  
후기 좋은 건 알고 있어도, 기다릴 거까진 생각 못 하고 갔는데 웨이팅이 있었다. 그래도 밖에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었는데 단체 손님이었는지, 3명이었던 우리 일행은 거의 바로 안내를 받았다.
 
 

 
추천 메뉴도 이미 숙지하고 와서 신속하게 주문 결정ㅋㅋㅋ
 
Cajun Shrimp Salad(케이준 새우 샐러드) 320페소
Hawaiian Buger(하와이안 버거) 350페소
Willian's BBQ Backribs(윌리엄스 비비큐 백립) 380페소
 
Fruit Shake - Pineapple(파인애플 셰이크) 140페소
Coke Zero in Can(제로 콜라) 70페소
 
메뉴 3개에 음료 각각 하나씩 주문했다.

 
할로윈이 내일모레라 할로윈 분위기로 꾸며져 있었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요즘 새로 생겼을 것 같은 힙쟁이 분위기였다.
 
주문을 하고 나니까 번호표를 가져다주고, 번호를 보고 음식을 가져다줬다.
 
 

 
필리핀의 모든 식당에서 물을 주진 않는데, 여기는 물도 주고 직접 따라줘서 신기했던ㅎㅎㅎ 표면장력까지 이용해서 가득 따라줬다.

 

 
땅콩도 음식 나오기 전에 줘서 야금야금 집어먹고~ 배고파서 안달 날 틈을 줄여줬다.
 
파인애플 셰이크는 내가 주문한 거였는데, 새콤하기만 한 게 아니라 우유가 들어갔는지 부드러운 맛이었다. 상콤한 걸 기대하고 시켰다면 별로일 수 있지만, 평소에도 우유 맛을 좋아하는 나는 오히려 더 좋았다.
 
 

Cajun Shrimp Salad 320페소

 
전에 다른 블로그에서 엄청 맛있다고 극찬하는 걸 보고 따라 시킨 '케이준 새우 샐러드'.
실제로 먹어보니까 왜 극찬했는지 공감이 갔다. 일단 새우 살이 큼직하면서 퍽퍽하지 않았고, 양상추도 듬뿍, 시저 드레싱, 크루통, 베이컨, 파마산 치즈 등 토핑의 조합이 잘 맞았다. 여자들이라면 싫어하기 힘든 맛!
 
 

Willian's BBQ Backribs 380페소

 
메인 코스 카테고리에 있었던 'William's BBQ Backribs'.
메인 코스 메뉴에는 백립이나 스테이크가 있었는데, 이 메뉴들은 샐러드, 밥, 코울슬로, 감자 샐러드 중 2가지 사이드 메뉴를 고를 수 있었다. 우리는 내가 먹고 싶은 포테이토 샐러드랑 코울슬로를 선택!
 
요게 약 13,000원밖에 안 하는데, 립 크기가 쬐끄맣긴 했지만 조금씩 나눠먹기에는 오히려 더 좋았다. 같이 시킨 샐러드가 320페소인 걸 감안하면 가격 면에서도 엄청 괜찮다고 생각이 됐다. 혼자 와서 먹기에도 좋은 메뉴 같다. 아웃백에서 먹은 소스처럼 새콤달콤한 소스에 립은 엄청 부드러웠다. 이것도 역시 맛있게 먹었다. 같이 나온 감자 샐러드는 완전히 으깨지 않고 설컹설컹 식감이 살아있었고, 코울슬로는 임팩트가 없었는지 별 기억이 없다.
 
 

Hawaiian Buger 350페소

 
그리고 마지막 메뉴, 'Hawaiian Buger'.
앵거스 소고기를 사용한 패티와 그릴에 구운 파인애플과 양배추, 베이컨, 피클, 슬라이스 치즈, 달걀 프라이가 들었다. 굽기는 따로 물어보지 않고 알아서 적당한 굽기로 구워줬는데 나는 완전 딱이었음! 수제버거에서 가장 중요한 패티는 일단 촉촉하니 육즙이 살아있어서 너무 맛있었고 다른 재료들도 다 신선해서 좋았다. 감튀도 좋아하는데 살짝 곁들여 나온 것도 아주 굿굿!
 
 

 
남자 둘 포함한 셋이서 메뉴 세 개 먹고 양도 딱 맞았다. 식사 비용은 총 1,330페소(약 31,000원) 나왔다. 나가면서 식당 안에 화장실에 들렀는데, 화장실도 깔끔!
 
사실 이번 필리핀 여행에서 5일 동안 여러 끼를 먹었지만, 손에 꼽히는 곳이 됐다. 시킨 메뉴들 다 평균 이상으로 맛있었고 재료도 신선한데다 직원도 친절하고, 분위기도 좋고, 로컬 식당에 비해 가격은 비싼 편이지만 관광객 입장에선 합리적이다 싶은 가격이었다. 모알보알 오면 여기는 무조건 꼭 다시 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