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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세부/리뷰•후기

[막탄 리조트 리뷰] 조식 편 -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 Sheraton Cebu Mactan Resort '5 Cien' 조식 뷔페 리뷰

by 놀먹날샘 2024. 3. 28.

 

23년 10월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

Sheraton Cebu Mactan Resort

 

"5 Cien"

 

2번의 조식 뷔페 후기

 

 
'5 Cien'은 매일 6:00-23:00에 운영되지만, 조식은 6:00-10:30에 이용할 수 있다.
 
 

 

조식 시간이 거의 끝나갈 때라 사람들이 다 빠지고 나간 후 찍은 사진이라 한가롭게 보이지만, 한창 식사 시간에는 엄청 붐볐다. 가운데 중앙정원 주변으로 테이블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그래서 어디든 해가 잘 들어와서 밝은 분위기였다.

 

 

 

야외 테이블도 있었는데, 보기에도 예쁘고 바다를 바라보게끔 배치되어 있어서 탐나는 자리지만 아침부터 더위가 어마 무시해서 아무도 나와있지 않았다.

굳이 나가지 않고 안쪽 창가 자리에 앉아서 보는 걸로 만족했다.

 

 

 
우리 일행이 안내받은 자리. 인원수대로 식기류 준비해 주는 걸 확인하고 음식 가지러 바로 이동~!!

 

여기서 시작해서 돌면 얼추 순서가 맞는 듯하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따뜻한 음식들.
베이컨, 돼지고기, 소시지, 구운 토마토, 베이크드 빈 등등
 

 

 
뷔페마다 거의 꼭 있는 ‘에그 스테이션’.
왼쪽의 부재료를 골라서 직원에게 전해주면 번호를 알려줬다. 그런데 별도의 번호표가 없어서 한 바퀴 돌고 오면 자기 번호가 헷갈려서 내 거랑 다른 사람 거랑 바뀌는 경우가 생겼다. 이 부분은 뭔가 좋은 시스템이 생기면 좋을 것 같다.
 
 

 

여기는 필리핀 음식이었던 것 같은데, 생선을 튀긴 건가..?? 엄두가 안 나서 먹어보진 않았다. 볶음밥은 무난 무난~

 

 

 
누들 스테이션과 만두.
뷔페에서도 은근 한국적 요소가 많이 보였던 것 중 하나였던 '궁전 당면'. 왠지 반가움ㅋㅋㅋ 피가 두꺼운 만두는 안 좋아해서 안 먹고 패스~
 
 

 
왼쪽 사진은 떠먹는 요구르트와 마시는 요구르트 종류. 그동안의 필리핀 음료 경험에 의하면 엄청 달 것 같아서 아예 시도를 안해봤다..ㅋㅋ
 
오른쪽 사진은 아시안 음식 구역에 들어갔던 것 같은데, 오코노미야키랑 야끼소바였다. 둘 다 맛있었는데 특히 야끼소바가 예상외로 맛있어서 다음날 또 먹으려고 했는데, 이거는 메뉴가 바뀌어있었다. 첫날 많이 먹을 걸 아쉽ㅠㅠ
 
 

 

여기도 아시아 음식 구역에 있던 메뉴인데, 그중에서도 눈에 띈 'Korean Stir Fry Squid'. 한국식 오징어볶음이라고 번역해야 되나?? 꽤 매콤해서 한국인의 매운맛 맞긴 맞는듯ㅎㅎㅎ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존.
구석에 김치 뭐죠..?? 한국인들이 많이 오긴 하나보다ㅋㅋ 김치보다는 겉절이 스타일이었다.
 
 

 
만들어진 샐러드 들. 상큼해 보이는 게 많아서 눈이 갔다.
그리고 훈제연어, 살라미를 비롯한 햄 종류들.
 

 

 
식사 대용의 달지 않은 빵들.
 
 

 

그리고 달달한 빵 종류도 다양했다. 데니쉬를 좋아해서 슈크림이 든 데니쉬를 먹어봤는데 기대만큼의 맛은 아니었다. 임신 중이라 입맛이 평소보다 고장 난 상태라 아쉬움.. 그래도 빵순이는 일단 선택지가 많은 상황만으로도 행복했다ㅋㅋㅋ

 

 

 
아이스티, 오렌지주스, 우유, 두유.
우유 마시고 싶어서 필리핀 도착한 첫날부터 편의점을 찾아다녔는데, 보면 죄다 우유도 설탕 든 우유라서 나중엔 우유 찾기를 아예 포기했었다. 여기 우유는 진짜 평소 한국에서 먹던 달지 않은 우유라 행복하게 빵이랑 먹음ㅎㅎ
 

 

 
여기서부턴 디저트 존.
다양한 종류의 과일 스무디와 주스가 있었는데 고르기가 아주 고민됐다.
 
팬케이크, 프렌치토스트, 와플.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인데 식사 후반부에 발견했다. 배부른데도 바로 구워 나온 것을 보고 못 참고 챙겨왔다. 위에 뿌릴 수 있는 토핑이 엄청 다양해서 신나게 취향대로 뿌려왔는데, 이미 배부른 상태였어서 그런지 그럭저럭하게 느껴져서 아쉽ㅠㅠ
 

 

 
왼쪽 사진은 필리핀 전통 디저트라고 직원들이 큰 소리로 소개까지 했다.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배가 부른 상태에서 새로운 것에 도전까지 할 여유는 없었다. 그래도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은 또 못 참지..!!ㅎㅎ
 

 

밥보단 빵 취향의 내 그릇ㅋㅋㅋ 과일도 먹어줘야 되고, 이것저것 다 먹어보다 보면 내 입맛에 맞는 걸 찾았을 때쯤엔 배가 엄청 부른 상태가 되어버린다. 아무튼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고, 특별히 좀 맛있게 먹었다 싶었던 건 야끼소바였음.

 

 

 

식사하고 앞에 예쁜 곳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구경나왔다.

바로 아래가 '부히 바'고, 벽을 타고 장식된 노란 꽃이 여기랑 이어지는 듯했다. 날씨도 엄청 좋고 바다 색깔도 예쁘고, 수영장도 멋지지만 아침부터 무지 덥다는 거~ㅋㅋㅋㅋ 후딱 사진 찍고 들어왔다.

 

식당은 당연히 시원한데, 식당 문만 열고 나가면 건물의 복도 같은 곳은 냉방이 안됐다.

 

 

 

다음 날 방문한 '5 Cien'.

오늘 리조트 내에서 있는 액티비티 홍보하는 해마를 만났다. 야외 수영장에서는 아쿠아 에어로빅, 가든에서는 연 만들기를 한다고 했다. 밥 먹고 바로 수영장으로 나갔더니, 이미 아쿠아 에어로빅이 시작해서 구경했는데 남자 선생님이 엄청 유쾌하고 춤도 잘 추셔서 사람들도 흥 나게 따라 하고 있었다.ㅎㅎ

 

 

 

대체로 전 날이랑 메뉴가 비슷해서 달라진 것만 찍어봤다. 야끼소바가 다른 걸로 바뀌어있었다. 치킨도 생겨있었다. 오른쪽 사진의 고기는 항정살 수육 같은 느낌?? 가라아케도 생겨있었고.

 

 

 

메밀소바도 새로 생겼고, 샐러드 종류도 조금 달라졌다.

 

기본적으로 깔리는 음식이 있고, 그날그날 달라지는 것들도 있는 듯하다. 나 같은 경우는 어차피 무난한 메뉴들 중에 골라 먹는 타입이라 달라지는 메뉴가 있다고 해도 큰 상관은 없었다.

 

 

 

두 번째 조식은 여행 막바지라, 국수에 피쉬볼 잔뜩 넣고 주문해서 갈릭 플레이크랑 고춧가루 팍팍 넣어서 칼칼하게ㅋㅋㅋ 피쉬볼도 맛있는 편이었고 국물도 깔끔하고 맛있었다.

 

전반적인 후기로는 특별한 메뉴가 특히 더 맛있다기보단, 여러 사람 입맛에 맞춘 느낌이어서 맛에 대한 기대보단, 종류가 다양해서 골라 먹는 재미가 더 있는 편인 것 같다. 대신 그릇을 들고 가면 직원이 와서 대신 그릇을 테이블까지 옮겨준다던가, 항상 크게 미소 지으면서 굉장히 친절했고 분위기나 전망이 좋아서 식사를 하는 동안 기분이 좋았다. 맛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지 않다면 충분히 리조트 내에서 즐길만한 부분인 듯하다. 사실 리조트 간 것 자체가 꿀임❤

 

조식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