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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세부/리뷰•후기

[막탄 리조트 리뷰] 야외 편 -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 Sheraton Cebu Mactan Resort / 할인 팁 / 야외 수영장, 프라이빗 비치, 스노클링, 부히바

by 놀먹날샘 2024. 5. 30.

 

23년 10월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

Sheraton Cebu Mactan Resort

"야외 액티비티"

야외 수영장 / 프라이빗 비치 / 부히 바

 

이제 쉐라톤 리조트 야외 활동을 즐겨볼 시간-!

객실에서도 보이는 야외 수영장과 프라이빗 비치, 동굴 바가 다 한곳에 모여있다.

 

 

 

수영장으로 가는 길, 간단한 보드게임과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잔디밭이 있다.

 

리조트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안내되어 있었다.

 

● 아쿠아 에어로빅 - 월요일 10:00-11:00am

● 연 만들기 - 수요일 3:00-4:00pm

● 가족 팀 빌딩 - 일요일 3:00-4:00pm

● 보드게임 - 목요일 3:00-4:00pm

● 물고기 집 만들기 - 화요일 2:00-3:00pm

 

 

 

야외 수영장!

인공적으로 연출했지만 휴양지 느낌 확 나서 너무 이쁨❤

 

 

 

키즈풀. 안전요원 자리는 있는데 앉아있지는 않음. 근데 주변에서 지켜보고 있는 것 같긴 하다.

 

 

해변가에 비치체어가 꽤 많은데 햇빛 안 받는 걸로 잘 골라야지, 안 그럼 살 다 익음!!

 

 

 

입수하기 전에 스노클링 준비하기.

바다를 바라보고 우측 끝에 건물이 하나 있는데, 여기서 구명조끼, 부츠를 빌릴 수 있다. 가격은 무료! 필요할 때 가서 빌려 쓰고, 다 사용한 후 반납하고 가면 된다.

 

놀고 있던 중 직원이 알려줘서 알았는데 물고기 밥도 여기서 받을 수 있었다. 처음엔 부츠도 있는지 몰랐는데, 직원이 먼저 안 필요하냐고 물어보고 가져다주기도 하는 등 굉장히 친절했다.

 

 

 

요게 물고기 밥이랑 부츠.

바닥을 잘 다져놨어도 돌멩이에 산호도 붙어있어서 밟으면 꽤 아픈데, 부츠 신으니까 완전 보호!! 신발 신으면 수영하기 불편해서 안 신다가 신어봤는데, 발을 덜 조심해도 돼서 완전 편했다.

 

 

 

바다로 들어가는 진입 구간인데 울퉁불퉁하지 않게 돌멩이로 다져놨다. 하지만 그렇다고 맨발로 밟아도 괜찮진 않음. 돌멩이 자체가 울퉁불퉁하다.. 부츠가 필요한 이유ㅋㅋ 그래도 발만 아프지 위험하지 않게 관리되어 있는 점이 역시 다르다 싶었다.

 

 

 

바다에서 바라본 쉐라톤.

파도는 거의 없이 잔잔했다. 바다 상태가 그런 건지, 리조트에서 방파제 같은 어떤 장치로 막아둔 건지 모르겠다. 그래서 동해바다처럼 파도 타는 재미는 없었는데, 대신 스노클링 하기는 아주 좋았다.

 

 

바닷속 세상.

얕은 쪽에선 물고기가 안 보이는 듯싶더니 조금 들어오니까 엄청 많았다..!!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요 횟감(?)처럼 생긴 요 녀석들. 엄청 많은 수가 한군데 몰려서 열심히 먹고 있었다.

 

 

 

요런 컬러 있는 물고기들도 보이고~

이전에 갔던 모알보알의 바다에서는 파랑, 찐노랑 등등 보다 원색의 다양한 색의 물고기들이 많았던데 반해, 쉐라톤 프라이빗 비치의 물고기의 종류는 여기도 다양하지만 색이 좀 덜 화려한 느낌이긴 했다. 그래서 가끔 이렇게 예쁜 색깔 물고기가 보이면 반가움ㅎㅎ

 

 

 

바닥을 깔끔하게 닦아놓기만 하면 심심할까 봐 그랬는지, 아님 일정 거리 이상 해안가에서 못 나가게 하기 위함인지, 안쪽에 돌무더기가 쌓인 쪽이 있다. 돌무더기를 주변으로 물고기가 많아서 그 근처 위주로 구경하게 됐는데, 많이 가까이 가면 가드가 주의를 줬다. 알고 보니 이 근처에 성게가 많아서 위험하다고 한다. 듣고 보니 보이는 길쭉한 가시의 성게가 꽤 많이 눈에 띄었다.

 

 

 

이렇게 가드가 위험한 위치 부근에서 작은 배를 타고 왔다 갔다 하다가 이쪽에 가까이 오는 사람에게 위험하다고 알려줬다. 이 가드가 내가 놀고 있는데 물고기 밥 줘보라며 더 재밌게 노는 방법도 알려줌ㅋㅋ

 

워낙 바다를 깊이도 너무 깊지 않고 일정하게 해놓고, 파도도 안세고, 바닥도 위험한 것이 없게 잘 관리해놓아서 위급할 일은 거의 없었지만 가드가 사람들이 많이 노는 곳 가까이에서 상시 대기 중인 걸 보니 확실히 더 안심이 됐다. 말씀하실 때도 엄청 웃으시고 친절하셨당ㅎㅎㅎ

 

 

 

바다 나올 때 신고 나온 슬리퍼는 구명조끼에 매달아놓고 놀았다. 물 온도도 땃땃하니 계속해서 놀 수 있음!ㅋㅋㅋ

구명조끼도 짱짱하니 관리 잘 되어있는 거의 새것 느낌. 놀기 딱 좋은 조건들❤️

 

 

물 위에 떠서 물고기 보는 게 조금 단조롭게 느껴질 때쯤, 물고기 밥도 줄 수 있다는 걸 알아서 다시 텐션 확 올라감!!

아쿠아리움 수조에 직접 들어와있는 것 같았다.

 

 

비치체어에서 좀 쉬고 앉아있었는데 직원들이 아이스크림을 나눠줬다.

과일 스무디를 얼린 느낌이었는데 거의 달지도 잘 모르는 과일 맛이라 좀 생소했는데,

그래도 더울 때 먹으니까 시원해서 좋았음~

 

 

 

이날은 리조트에 콕 박혀서 놀려고 작정한 날이라, 점심도 물놀이하다가 해변에서 먹고 이어서 놀았다.

오기 전에 후기로 찾아봤을 때 '체다 베이컨 버거(Chedar Bacon Buger)’가 그렇게 맛있대서

우리 일행 3명 다 햄버거로 통일!

 

카드로도 결제 가능, 매리어트 본 보이 회원가입하고 회원번호 바코드를 보여주면 할인도 된다.

그리고 주문하고 음식이 조리될 동안 비치체어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음식을 가져다준다.

 

햄버거가 1,100페소(약 26,000원)로 가격이 아주 사악하지만 할인받은 걸로 마음이 좀 누그러졌다ㅋㅋㅋ

 

 

 

기다리던 햄버거 등장!

햄버거를 주문하면 감자튀김도 같이 나옴~ 그리고 햄버거와 근본 조합인 콜라도 추가해 줬다.

 

 

 

 

수제버거답게 두툼한 패티가 부드럽고 촉촉~

지금까지 먹어본 수제버거들에 비해 소스가 많이 달달했는데, 이것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래서 더 맛있었다.

감튀도 바로 튀겨 나와서 뜨끈 바삭!

감튀에 진심인 자라 햄버거 못지않게 맛있게 먹었다ㅎㅎㅎ

 

 

 

프라이빗 비치와 야외 수영장 옆에 위치한 ‘부히바’.

분위기 있어 보이는 동굴 자리 위로 꽃 넝쿨이 늘어져있다.

이 동굴 위가 조식 먹는 뷔페의 야외 테이블이어서 거기에서도 이 꽃의 윗부분이 보였는데 그것도 예뻤다.

 

 

 

 

수영장 쪽에도, 바 주변에도 플루메리아 나무가 많아서 꽃이 바닥에 떨어져 있고, 바람 불면 향기도 나서 특히 좋았다.

 

 

 

‘부히바’는 밤에 와서 즐겨줬다. 낮에도 왔던 곳인데, 밤에 와서 보니까 조명이 켜져서 또 완전히 다른 분위기..!!

 

 

여기가 바 중앙.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자리를 정했다.

동굴 테이블이 분위기 있고 특색 있어서 사진 찍으면 예쁠 것 같았지만,

바람이 통하는 트여있는 곳의 테이블을 선택했다.

 

 

 

밤에 조명이 켜지면 어디인들 예쁘지만 여기는 이국적인 나무가 가득한 쉐라톤 리조트! 너무 이쁨💕

 

 

 

테이블이 정해지고 직원이 메뉴판을 가져다줬다.

우리가 칵테일을 잘 몰라서 직원에게 추천을 부탁드렸더니 취향에 맞는 걸로 추천해 줬다.

역시나 유쾌하면서도 친절하셨음ㅎㅎ

나는 임산부라 논알콜인 목태일 ‘Pineapple Devotion’ 한 잔 선택했다.

 

 

 

Margarita 390페소

Pineapple Devotion 360페소

Rose Gin Swing 380페소

Gin Swing 380페소

Buhi Mule 390페소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메리어트 본 보이 회원 바코드를 보여주면 10% 할인 적용받을 수 있다.

 

 

 

꽁짜로 계속 주는 팝콘.

바로 튀긴 것처럼 바삭하고 따뜻하니 맛있다.

 

 

 

조명이 분위기 메이커 다 해줌.

내가 주문한 pineapple devotion은 맛있었다..!! 필리핀 와서 먹은 음료들 대부분이 엄청 달아서 별로였는데, 이거는 적당히 달달상콤~

 

 

 

다른 날 남편하고 한 번 더 왔는데 여전히 분위기 좋고 음료도 예쁘고💛

 

 

야외 자리에 앉으면 보이는 바다.

선선한 저녁 바람+찰랑찰랑 파도 소리+바의 조명이 합쳐져서 분위기로 다 해 먹은 ‘부히바’였다. 또 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