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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6월 라오스/리뷰 •후기

[라오스 식당 리뷰] 남폰 레스토랑 Namfonh Restaurant / 라오스 음식, 한식, 메뉴

by 놀먹날샘 2024. 9. 8.

 

 

영업시간

매일 8:00-22:00

 

매장 내 식사 / 테이크 아웃

 

🔽 '알리 그랜드 호텔' 위치 🔽

 

Namfonh Restaurant · WCCX+8F9, Vang Vieng, 라오스

★★★★☆ · 음식점

www.google.co.kr

 

 

 
 

 

 

이번 포스팅에서 소개할 곳은 방비엥의 '남폰 레스토랑'이라는 식당입니다.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메인 거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지만, 아마리 호텔을 기준으로 700m 떨어진 '남폰 레스토랑'은 도보로 10분 정도 걸립니다.

 

구글맵을 따라가다 보면, 영어로 된 남폰 레스토랑의 간판이 보입니다.

 

 

 

식당이지만, 지나가면서 과일 쉐이크를 포장해 갈 수 있어서 가게 입구 쪽에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이 가득 쌓여있었습니다.

 

 

 

남폰 레스토랑의 메뉴입니다.

 

남폰 레스토랑은 한식이 있어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곳입니다. 특이하게도 한국인 사장님이 운영하는 한식당이 아닌데도 한식을 파네요. 식사 메뉴를 시키면 직접 담근 김치가 제공되는데요, 김치볶음밥, 김치찌개는 물론 갈비탕, 감자탕도 있네요 ㅋㅋㅋ

 

한국 음식뿐만 아니라 라오스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들까지 아주 구성이 다양해요.

 

 

남폰 레스토랑은 아침 8시부터 밤 10시까지 거의 하루 종일 영업을 하는데, 그래서 아침밥으로 먹을만한 메뉴부터 저녁에 술안주 메뉴까지 다양했습니다.

 

한식뿐만 아니라 카오삐약과 죽도 유명한데 가기 전에 분명 메모를 해놨건만, 구글맵에 저장해놓은 것만 보고 가서 정작 뭐가 유명한 집인지 생각 안 하고 그냥 먹고 싶은 메뉴만 시켜버렸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정작 잘 알려진 메뉴는 하나도 먹어보지 못한 식당이었습니다..... 이 못난 블로거!!ㅠㅠ

 

까오삐약이나 죽은 영어로 번역되어 있어서 Rice Noodle soup와 Rice Porridge라는 메뉴로 주문하면 됩니다.

전 먹어보지 못했지만요^^

 

 

 

흔히 길거리 점포에서 파는 식으로 샌드위치와 과일 쉐이크도 있었습니다.

 

저는 남편과 방문했는데, 원래는 간단히 1인 1메뉴만 시키고 다른 거 또 먹으려던 계획이었으나 주문 과정에서 소통 오류가 있어 2인 3메뉴가 나오게 됐습니다.

 

매콤 돼지고기 볶음 Fried Spicy Pork - 30,000kip

돼지고기 볶음밥 Fried Rice with Pork - 30,000kip

팟타이 Pad Thai - 30,000kip

망고 쉐이크 Mango Shake - 10,000kip⨉2개

비어라오 병 Beerlao - 13,000kip

 

이렇게 주문한 것 같은데 계산할 때는 138,000낍을 달라더군요. 계산할 때는 달라는 대로 줬는데 나중에 계산해 보니 제 예상보다 나온 돈이 적어요. 라오스도 많은 식당에서 식사하고 나면 계산서를 주던데, 여기는 계산해달라고 하면 저희가 먹은 접시를 보고 계산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가격이 좀 정확하지 않아요. 주문에도 오류가 있어서 더 헷갈리네요.

 

 

 

주방이 오픈되어 있어서 주문하고 나서 저희 음식을 조리하는 모습이 훤히 다 보여요.

 

 

 

저는 오후 1시 넘어서 방문했는데, 손님이 한 명도 없더라고요. 낮 시간이라 다들 놀러나갔는지. 식사 끝나갈 때쯤 손님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 한국인 손님 무리도 있었는데 많이 와보셨는지, 메뉴판 보지도 않고 김치볶음밥 주문하시더라는ㅋㅋ 다른 건 몰라도 한식은 맛있나 보다 싶었어요.

 

 

 

처음에는 식물들 있는 쪽 테이블로 자리 잡았다가, 앉아있다 보니 모기, 개미, 날벌레 등 벌레가 너무 많아서 사진만 남기고

안쪽으로 옮겼어요.

 

 

밥을 하나 주문한 것 같은데 두 개가 나와서 처음에 으잉? 했지만 우리 잘 먹으니까 그냥 먹자~하고 먹었던ㅋㅋㅋ

 

 

 

망고 쉐이크도 집마다 맛이 조금씩 다 다른데 여기는 맛있는 편이었습니다.

 

음식들은 맛없진 않았지만 사실 먹으면서 '여기가 왜 유명하지?'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희가 주문한 게 이 집이 유명해지게 된 메뉴들은 아니었던 거지요.

 

팟타이는 정말 쏘쏘해서 맛없는 건 아니지만, 라오스에서도 더 맛있게 하는 집이 많을 겁니다. 밥 종류들은 그래도 평타 이상은 하는 것 같아요. 볶음밥은 딱 기본에 충실한 고슬고슬한 볶음밥이었고, 그냥 흰쌀밥과 돼지고기볶음이 곁들여 나온 건

정말 맛있었어요. 우리 입맛에 익숙한 짭조름한 양념에 칼칼한 고추가 들어가서 맵싹했습니다.

 

라오스와서 제일 먹은 첫 끼여서, 아직 한식이 아쉬운 타이밍이 아닌데 김치까지 곁들여서 음식이 나오니까 재밌었습니다. 라오스 첫 끼에 김치라니ㅎㅎㅎ 돼지고기볶음도 매콤해서 한국 음식 생각 1도 안 그립더라고요 ㅎㅎ

 

방비엥에 있는 동안 기회가 되면 잘 알려진 죽, 한식 메뉴를 먹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되지 않아서 재방문은 못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메뉴도 저렴하고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식당으로는 가볼 만하다 싶습니다.

 

남폰 레스토랑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