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0월
Primeway Suites Cebu
프라임웨이 스위트 세부
필리핀 세부
✔️ 체크인•아웃 시간
체크인 14:00-00:00
체크아웃 12:00
✔️ 리셉션 종료 시간
00:00
✔️ 호텔 정보
전체 금연 객실
총층수 : 2
총 객실 수 : 53
숙소 건축 연도 : 2022
✔️ 사용 가능 언어 : 영어
✔️ 전화번호 ️+639176305494
✔️ 호텔 위치
호텔 예약
아고다
'프라임웨이 스위트 세부'는 이번 세부 여행에서 제일 첫날 방문했던 숙소였다. 세부 가는 항공편이 대부분 그렇듯, 나도 세부 공항에 밤 12시 30분에 도착하는 비행편이었다. 그래서 세부 도착한 첫날은 많은 사람들이 0.5박 숙소를 알아본다. 나는 세부 도착 후 모알보알로 이동할 계획을 세웠지만, 임신 중이기도 해서 체력 안배를 위해 둘째 날 일찍 방을 빼고 이동하기보다 세부에서 하루 더 쉬어갈 요량으로 총 2박을 예약했다.
세부에 오기 전 아고다에서 미리 예약했고, 일행은 총 3명으로 2박에 101,031원이었다. 싱글베드 1개와 퀸베드 1개라 3명이 자기에는 딱 맞았다. 호텔 자체적으로 조식은 운영하지 않는 듯했지만, 조식 시간 맞춘다고 아침 일찍 부산 떨고 싶지 않았고 주변에 나가서 여유 있게 식사를 하고 싶어서 오히려 좋았다.
호텔 찾아가기
리셉션, 체크인
호텔은 '프라임웨이 플라자'라는 상가 건물 안에 있었다. 막탄 공항에 도착해서 세부 시티까지 밤늦게 이동해야 하는데, 택시 기사님과 소통이 잘되지 않을까 봐 살짝 걱정했는데 걱정이 무색하게 이름을 말씀드리니까 찾아보니도 않고 '오케이'하시더니 막힘없이 데려다주셨다.
밤에는 깜깜해서 잘 몰랐는데, 낮에 보니 호텔 주변은 졸리비, 버거킹 등 각종 체인 체인점들과 로빈슨 쇼핑몰 등이 널려있는 번화가였다. 호텔 상가에는 아주 큰 스타벅스가 있어서 택시를 부르기에도 편했다.
깔끔하고 넓은 리셉션!
숙박비가 저렴했지만 사진을 보고 보고 좋아 보여서 예약했는데 사진과 딱 그대로여서 안심이 됐다. 사진은 없지만, 택시가 주차장 입구에서 내려줬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가드가 나와서 인사를 해줬던 것도 안전을 좀 더 보호받는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방문 당시엔 몰랐는데, 리셉션 마감 시간이 밤 12시인데 우리는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도착했었다. 방문하기 전에 미리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줘서 직원이 대기중이었던 것 같다.
비상 연락처를 적고, 호텔 정책에 동의한다는 사인을 하는 걸로 체크인 절차 완료. 1,000페소의 보증금이 있었는데 페소만 가능하다고 했다. 우리는 도착한 첫날이라 아직 환전을 하지 못해 달러만 있다고 했더니 보증금은 패스해 줬다.
리셉션에서 보니까 2022년, 2023년 모두 아고다 평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호텔이었다. 9.6이었던 22년에 비해 9.3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꽤 높은 점수였다.
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323호. 복도 역시 모노톤으로 깔끔했다. 방들이 중간의 리셉션을 둘러싸고 있어서 다들 리셉션에서 그리 멀지 않을 것 같다.
프리미엄 디럭스룸
싱글베드 1 + 퀸베드 1
방도 아고다에서 본 사진과 똑같았다! 방 역시 깔끔한 분위기.
침대 주변으로 여유 공간도 꽤 있어서 3명의 짐을 풀어놓을 만한 공간도 충분했다.
※ 호텔에서 안내받은 주의사항
- 모든 방은 금연 객실. 어길 시 청소 요금 10,000페소가 청구된다.
- 악취나는 음식은 방에 들일 수 없다. 대신 프런트에서 보관 가능. 이 역시 어길 시 벌금
- 손님은 10:00PM까지 허용
(다른 주의 사항들은 계약서에 더 있지만 중요 표시된 사항만 정리)
옷걸이 많은 것도 맘에 들고! 옷장 아래 선반에 물건이 없어서 손빨래한 옷을 널어두기도 했다.
캐리어 선반도 있어서 하나 올려두고! 선반이 있으면 짐 풀고 꺼내기 훨씬 수월해서 좋음~ 잘 보이는 곳에 소화기도 있다.
욕실
구비 물품
샤워실이 칸막이로 분리되어 있는 화장실. 비누 하나랑 일회용 칫솔이 사람 수대로 3개 준비되어 있었다. 세면대 앞에 콘센트가 있어서 드라이기를 꽂고 쓸 수 있다. 이거 별거 아닌 거 같은데, 여자들은 거울보고 드라이할 수 있어서 은근 유용하다. 화장실 근처에 콘센트 없으면 답답함..
참고로 드라이기는 객실에 비치되어 있지 않았다. 당연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드라이기를 챙겨오지 않았는데 살짝 당황. 리셉션에 문의하니 빌려준다고 했다. 빌릴 때도 서명이 필요했고, 사용 후 체크아웃하면서 따로 반납했다.
온수 잘 나오고, 수압이 세진 않았지만 약한 편은 아니었고, 물도 잘 빠졌다. 샴푸랑 바디워시가 대용량으로 구비되어 있었다. 샴푸가 컨디셔너가 같이 들어있어서 나는 내가 가져온 샴푸를 사용했다. 그래서 샤워기 옆에 작은 선반 있는 디테일이 아주 마음에 들었음. 내가 가져온 작은 샤워용품들을 올려놓을 수 있었다. 나는 하루를 자더라도 챙겨온 물건들을 쓰기 편한 위치에 정리부터 해두는 스타일이라, 이런 게 있고 없고에 따라 작지만 편리한 정도가 달라진다.
수건도 큰 수건, 작은 수건 한 사람당 하나씩.
수건 옆에 걸려있는 종이에는 환경보호를 위해 수건은 재사용하고, 원하면 요구 시 교체해 준다고 적혀있다. 나는 쓰던걸 다시 쓰는 걸 좋아해서 환경보호도 하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룸 클리닝을 해줘도 젖은 수건을 그대로 침대 위에 접어서 올려두고 가서 당황함.. 차라리 걸어둔 그대로 뒀으면 말랐을 텐데!! 수건을 교체하지 않고 재사용하려면 옷걸이 같은 데다 잘 걸어두는 게 좋을 것 같다.
환경보호의 일환인지 수건 말고도 칫솔, 비누 역시 추가로 채워주지 않았다. 환경 오염에 관심이 많은 나로선, 낭비하는 것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다.
그 외 호텔 서비스들
에어컨, 와이파이, 콘센트, 정수기
호텔 방 안에 창문이 하나 있는데 창문의 의미를 반만 갖는 게, 반 이상을 벽이 가리고 있다. 그나마 하늘이 맑은지 흐린지 정도는 볼 수 있다. 내가 이 호텔을 갔던 이튿날은 해가 아주 쨍쨍하고 맑은 날이었다.ㅎㅎ 뭐 이런 호텔에서는 자러 오는 거지, 방에만 있을 건 아니니까..??
에어컨도 빵빵하니 잘 나오고 안 좋은 냄새도 없었다. 처음에 좀 냄새가 나는 것 같았는데 냉방 설정이 안 되어 있었다. 객실 내에 있는 리모컨으로 조작도 잘 되니 불편함 없이 사용 가능!
해외 오면 중요한 것, 와이파이.
패스워드를 입력했는데 잘 안됐었는데 예약자의 성인가 이름 둘 중 하나를 입력하니까 됐음. 성이었는지 이름이었는지는 기억 안남ㅋㅋ 와이파이는 잘 터졌던걸로 기억.
여기 호텔에서 맘에 들었던 점 중 또 하나는 콘센트가 방 안에 아주 많다는 것이었다. 세어보니 무려 8개! 사진의 콘센트는 다른 위치에 있는 것임. 일행도 3명이라 이쪽 저쪽에서 쓸 수 있어야 되는데, 침대 머리맡에도, 객실 내 테이블 쪽에도, 여기저기 쓰기 편한 위치에 있어서 쏠쏠하게 잘 사용했었다.
객실 내에 생수병을 주진 않았는데, 리셉션 앞 공간에 정수기가 있어서 컵 하나만 있으면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었다. 나는 평소에도 여행 갈 때도 텀블러를 들고 다녀서, 매번 생수를 달라고 할 필요 없이 물을 마실 수 있어서 좋았다. 텀블러가 없는 일행들도 생수병 하나씩만 사서 한두 번 정도 재사용하고 버렸다.
정수기 옆에 분리수거하는 쓰레기통도 같이 있어서 틈틈이 큰 쓰레기를 버릴 수 있어 방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호텔 총평
추천 vs 비추천
가격 ★★★★★
위치 ★★★★☆
숙소 위생 상태 ★★★★★
직원 친절도 ★★★★★
편의·부대시설 ★★★★☆
일단 생긴지 얼마 안 된 호텔이라(2022년 건축) 노후된 곳이 없고 깔끔하다는 게 가장 좋았다.
세부시티에서 많이 가는 쇼핑몰들과는 좀 거리가 있지만, 숙소 주변이 번화해서 식사, 환전, 간단한 쇼핑 등 웬만한 것들은 해결이 됐다. 나는 졸리비가 가까웠다는 점과, 하루 종일 시라오 투어를 돌아서 위치 면에서는 아주 만족이었다!
직원들도 아주 친절했고, 드라이기가 없다는 점이나 객실 내 구비 물품을 따로 요청하지 않으면 추가로 채워주지 않는 점은 누군가에게 단점 요소일 수 있지만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호텔이라는 생각에 나는 좋다고 봤다. 0.5박으로도 좋지만, 세부시티를 관광할 계획인 여행객들에게도 괜찮은 호텔 같다.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던 호텔, 추천!
[세부시티 호텔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