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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세부/리뷰•후기

[세부 식당 리뷰] 'La Parisienne Sky 라비에인더스카이' / 세부시티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

by 놀먹날샘 2024. 2. 20.


 

23년 10월

La Parisienne Sky

필리핀 세부


 
 
✔️ 영업시간
매일 9:00-1:00

✔️ 전화번호
+639988870626

✔️ 매장 내 식사
✔️ 테이크 아웃 가능, 배달 X
✔️ 야외 좌석
✔️ 예약 가능
✔️ 무료 주차
 
 

 
💚 구글맵에서 'KKD stk+bbq' 위치 보기 : https://maps.app.goo.gl/8rd4CZwtDiBTbcQq6

 

La Parisienne Sky · Tops Road, Cebu City, 6000 Cebu, 필리핀

★★★★☆ · 음식점

www.google.co.kr

 

 
 
세부 오기 전, 야경 보기를 좋아하는 내가 기대했던 곳 중 하나였던 'La Parisienne Sky'의 리뷰!
세부 시티에서 하루는 렌터카를 빌려서 세부시티에서 조금 떨어진 곳들을 돌았는데, 시라오 가든과 레아 신전 구경한 후 'La Parisienne Sky'가 마지막 코스였다.
 

💛세부 렌터카 시티투어 일정💛

 

[세부 6박 7일 태교 여행] 23.10.27 Day 2 일정(1) : 세부 시티 투어 / 차량 대여 - 차차 렌터카 / 시라오

[둘째 날 일정] 11:45 호텔에서 나옴 & 환전 12:45-13:50 [점심] KKD stk+bbq 14:00-15:30 이동 15:30-16:20 시라오 플라워 가든 16:45-17:15 레아 신전 17:30-18:20 [저녁] La Parisienne Sky 18:20-19:00 이동 / 렌터카 드롭 19:00-2

nalsami.tistory.com

 
 

 
 
야경을 보러 오는 게 메인 목적이지만, 기왕이면 해가 지기 전의 모습도 보고 점점 해가 저무는 하늘과, 완전히 어두워진 모습까지 보고 싶어서 일몰시간 되기 전에 도착하려고 이 전의 일정들을 부랴부랴 서둘러서 도착했다. 저녁 6시가 일몰 예정 시간이었는데, 다행히 5시 30분쯤 도착할 수 있었다.
 
레스토랑이지만 뷰가 워낙 좋은 곳이라 사진만 찍고 가는 사람들도 많아서인지, 특이하게도 입장료를 받는 시스템이었다. 입장료는 인당 200페소인데, 입장료만큼의 바우처를 주고 레스토랑 안에서 구매 시 입장료만큼 차감시켜줬다. 바우처는 당일까지 소비해야 했다.
 
 
 

 
입장료를 내고 가게 내부로 들어오자마자 음식을 주문하는 카운터가 나왔다. 음식이 진열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메뉴 그림만 엄청 크게 줄지어 붙어있는데 이 공간이 왜 이렇게 넓은 건지 의문이었음..
  
 

 
피자, 샐러드, 소시지, 파스타, 꼬치류(Skewers), 스튜(Repaz de riz) 등 메뉴가 다양했다. 렌터카 운전을 해주셨던 가이드님이 여기는 피자가 맛있다고 추천해 주셨는데, 메뉴판만 봐도 피자 종류만 월등히 가짓수가 많았다. 주문 즉시 화덕에서 구워주는 거라 맛있다고 하셨다. 원래도 피자를 좋아하는 우리 일행은 의심의 여지없이 피자만 두 판 주문했다.
 
 
 

 
 치즈, 빵, 디저트 메뉴도 있었다. 젤라또도 판매한다고 들었는데, 내가 방문했을 때는 안 팔았던 모양이다. 음료 메뉴도 다양해서 결정하기가 아주 고민됐다ㅎㅎ
 
아무튼 음료만 마시든, 디저트를 먹든, 어떤 메뉴를 고르든 입장료는 다 차감이 된다.
 
  


이제 테이블 잡으러 고고~
내부에 있는 테이블도 인테리어가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었는데, 이미 살짝 보이는 바깥 풍경이 보여서 설레는 마음으로 발길이 바쁘게 바깥을 향하고 있었다.

 
 당연히 창가 쪽 좌석에 앉고 싶어서 봤는데 다 비어있길래 신났다가, 자세히 보니 다 예약석인 걸 알고 대실망. 알고 보니 여행사 쪽에서 잡아둔 거라고 가이드님이 설명해 주셨다. 그러고 보니 오기 여행 업체에서 세부시티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여기 라비에인더스카이까지 데려다주고 명당자리를 예약해 주기까지 하는 상품을 봤던 게 생각났다.
 
내가 방문한 날은 월요일이어서 남는 자리 하나쯤은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는데 직접 와보니, 명당자리를 놓치고 싶지 않다면 업체를 통해서든 직접 하든 예약을 하고 와야 될 것 같다.
 
 

 
 그래도 예약한 사람들이 우리보다 한참 늦게 와서 사진은 살짝 찍어볼 수 있었다. 내가 원했던 대로 아직 해지기 전의 모습도 볼 수 있어서 나름대로 만족! 꽤 높은 지대의 산 중턱이라 산도 살짝 보이고 그 아래 도시와, 또 더 멀리에 있는 바다까지 쫙 내려다보이는 모습이었다. 청량한 날씨라면 낮에 와서 창가 자리에 앉아서 즐겨도 아주 좋을 것 같았다.
 
 

 
라비에인더스카이에서 막 도착해서 밝을 때와 나가기 직전 어두울 때 한 번씩 사진 남기기!ㅎㅎ 둘 다 멋있다.

 
주문을 하고 테이블을 잡으면 직원이 영수증과 함께 번호 표시를 테이블에 두고 간다. 이 번호를 보고 주문한 음식들을 가져다주고 간다.
 
음료는 뭘 먹을지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은 대세를 따라 제로콜라로..ㅋㅋㅋ
 
하와이안 피자 550페소
트러플 머쉬룸 피자 650페소
제로 콜라 4개 600페소
 
총합 1,800페소(약 43,000원)에서 4명분의 입장료인 800페소를 제외하고, 1,000페소만 추가로 더 지불했다.
  


 우리가 워낙 먹는데 진심인 사람들이라, 여기서는 간식 느낌으로만 먹고 따로 저녁을 먹으러 갈 계획이라고 적게 시킨 게 피자 두 판이었다. 그런데 먹어보니까 꽤 배가 불러서 저녁 생각이 싹 사라지는 바람에 이후 일정을 변경해버렸다.
 
화덕 피자래서 이탈리아 스타일처럼 엄청 얇고 혼자 먹을만한 사이즈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두 판이 남자 둘 여자 둘이서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었다. 하와이안 피자 예상 가능한 맛으로 모짜렐라 치즈와 함께 파인애플과 버섯 햄의 조합이 무난했다. 트러플 머쉬룸 피자에는 트러플, 모짜렐라 치즈, 느타리버섯, 올리브, 바질에 크림소스가 들어갔는데 강한 트러플 향을 시작으로 다른 버섯 향까지 잘 느껴지는 담백한 스타일이었다. 가이드님 말씀대로 갓 구워져 나오니까 따뜻하고 빵도 쫄깃했고, 토핑도 듬뿍 올라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음식은 기대하지 말라는 평이 많았던 걸로 봤었는데, 일단 피자는 다른 걸 시켜도 실패하진 않을 것 같은 느낌이다.
 
 

 
음식을 다 먹고 나니 완전히 어두워져 있었다. 야경이라고 무조건 화려하지만은 않은 곳도 많은데, 세부시티에는 불빛들이 많아 예뻤다.
 
 

 
창가 자리를 차지 못해서 좀 아쉬울 수도 있지만, 내부의 테이블도 분위기가 좋아서 아주 서운할 것 같지는 않았다. 가게 자체도 확실히 밤이 될수록 조명이 더 빛을 발하는 곳인듯하다.
 
 

 
가게 밖으로 나오면 많이들 인증 사진 찍고 가는 포토스팟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나도 찍었는데 조명 때문에 심령사진 같아서 내 사진은 패스ㅋㅋㅋ 분위기 좋고, 야경 멋있고, 피자도 맛있고, 가격도 적정하고! 세부에 살면 한 번씩 차 끌고 데이트 즐기러 올 것 같다. 세부 여행이 끝나고 나서도, 머릿속에 감성적이고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