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날 일정]
11:45 호텔에서 나옴 & 환전
12:45-13:50 [점심] KKD stk+bbq
14:00-15:30 이동
15:30-16:20 시라오 플라워 가든
16:45-17:15 레아 신전
17:30-18:20 [저녁] La Parisienne Sky
18:20-19:00 이동 / 렌터카 드롭
19:00-20:20 로빈 쇼핑센터 - 유심 구매, 마트
21:00-22:00 [야식] Yakski Barbecue
💛필리핀 둘째 날 오전•오후 일정💛
[ La Parisienne Sky 라비에 인 더 스카이 ]
투어 세 번째 장소
렌터카로 돌아보는 세부시티 투어 마지막 대망의 코스, 라비에 인 더 스카이. 산 위에서 야경 보는 것도 좋은데 여기 레스토랑 자체도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기대했던 곳 중 하나였다.
전략적으로 해지기 조금 전에 도착해서 밝을 때와 어두워졌을 때의 모습을 다 보고 싶어서 이 전 일정부터 서둘러서 왔는데, 다행히 늦지 않게 도착했다. 안으로 들어오자마자 주문 빨리하고 야외로 나가는 문만 보고 직진!!
💚 'La Parisienne Sky'의 자세한 리뷰💚
히야~ 밝을 때는 이런 모습이구나!! 창가 쪽 테이블에 앉았으면 다른 사람들이 찍은 것처럼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을 텐데 창가 자리는 다 예약석이었다. 아쉽… 요즘은 전에 비해 사진 욕심을 많이 버렸다. 안 그랬음 예약도 하고 왔을 텐데 이젠 살짝 아쉽다가 그러려니~
가이드 님이 여기는 피자가 맛있다고 하셔서 피자 두 판 주문~ 우리는 먹을 거 나오면 먹는데 집중하고 우다다 먹는 편인데, 가이드 님이 옆에서 잘 먹으니까 자기도 더 잘 먹게 된다며ㅋㅋㅋ 우리는 이따 또 딴 거 먹으려고 가볍게 시킨건딩..
좀 멀긴 했지만,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예쁜 야경 보면서 맛있는 피자도 먹고 같이 온 사람들하고 대화 나누는 게 아주 즐거웠다. 투어 마지막 코스로 완벽했다..!!
여기를 떠날 때가 되니까 해가 완전히 져서 도시의 불빛이 더 화려하게 보이게 됐다.
이제 마지막으로 렌터카 드롭 장소만 정하면 다시 뚜벅이의 몸이 된다. 여기선 피자 간단히 먹고, 크랩을 먹으러 가려고 했었는데 생각보다 배가 불러서 크랩 생각이 싹 사라졌다. 원래 하려던 계획이 없어지니까 대신 뭘 할지 고민되는 상황. 가이드 님은 세부에 유명한 카지노가 많다며 구경하라며 카지노를 추천해 주셨다. 카지노는 한 번도 안 가봐서 살짝 고민이 됐지만, 차를 타고 다녔는데도 임신한 몸이라 좀 쉬어야 될 것 같아서 일단 호텔로 돌아가기로 했다.
마지막 나올 때까지 가이드님이 먼저 권해서 찍어주신 사진. 곳곳에 멋진 곳이 많은 레스토랑이다. 또 오고 싶은 곳!
💛 '라비에 인 더 스카이' 위치 구글맵에서 보기 : https://maps.app.goo.gl/bf9wyMpm9m87LgS98
[ 로빈손 쇼핑센터 ]
환전, 유심 구매, 마트 쇼핑
일단 호텔 근처에 로빈손 쇼핑센터가 있어서 거기에서 내렸다. 내리면서 렌터카 비용은 이용한 시간만큼 반납했다. 낮에 유심 사려고 시도했다가 어디 있는지 몰라서 실패했는데 재시도하러 왔다. 근처 세븐일레븐도 갔었는데 여기로 가보라고 했었다. 와보니까 쇼핑센터가 큰 것 같은데 은근 살 거는 별로 없는 그런 느낌..
오전에 200달러밖에 환전을 안 했더니, 하루 종일 돈 쓰고 렌터카 비용 내니까 거의 다 써버렸다. 환전소가 보여서 가봤는데, 오전에 환전했던 곳도 잘 쳐준다고 생각했었는데 적은 차이지만 더 괜찮았음. 오전에 갔던 환전소는 1달러에 56.1, 로빈손 안에 있는 환전소는 56.2 ㅋㅋㅋ 300달러를 추가로 더 환전했다. 여권도 필요하고 시간도 엄청 많이 걸렸던 오전에 갔던 환전소와 달리, 여권도 필요치 않고 환전도 금방 해줬다. 돈 충전하고 이제 다시 돈 쓰러 가볼까~~
한국에서 인터넷 연결을 안 하고 온 상태라, 유심 구매가 시급했다. 로빈손에서 유심사는 것 때문에 꽤나 헤맸는데, 결국 성공하긴 했다. 여기저기 물어물어 알게 된 유심 사는 방법.
일단 유심을 구매하는 곳은 위 사진의 빨간색 동그라미를 쳐놓은 'J&A'라는 곳이다. 로빈손 쇼핑센터의 2층, Expressions 매장 앞에 있다. 여기서 유심 가격은 50페소에 구입했다. 보통 유심을 판매하는 곳에서 설치까지 해줘서 여기도 그럴 줄 알았는데, 설치는 다른 곳에서 하라고 설치해 주는 곳을 알려줬다. 여기 직원이 영어가 능통하지 않아서 의사소통이 아주 어려웠다.
유심 구매한 'J&A'와 같은 층에 있는 'Smart' 매장에서 유심을 설치해 줬다.
유심 패키지를 보면 40페소라고 적혀있는데, 판매하는 곳에서 10페소는 더 받은 듯. 그래도 아주 저렴!
직원에게 얘기해서 유심 설치를 부탁하고 조금 기다려서 핸드폰을 받을 수 있었다. smart 직원이 유심 설치 후 뭐라고 얘기하시는데 데이터 충전을 해야 된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인당 100페소씩 충전을 했다. 나중에 설명서를 읽어보니 구입한 유심으로도 기본 5GB는 쓸 수 있었다. 여기서도 의사소통이 쉽진 않았어서 생긴 착오였다. 결국 한 명당 유심 구입과 데이터 충전까지 150페소씩 든 셈. 좀 더 아낄 수 있었는데 아쉽지만, 로밍이나 esim보단 훨씬 저렴해서 나름 만족!
환전하고 핸드폰 인터넷까지 해결하고 나니까 홀가분해진 마음.
호텔 가서 주전부리할 것들 있나 보러 로빈손 지하에 있는 '로빈손 슈퍼마켓'으로 왔다. 크다면 크다고 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대형마트 규모까진 아닌 정도의 사이즈였다.
지인들 선물이나 내가 기념품으로 사갈 것들의 쇼핑은 여행 막바지에 할 예정이라 일단은 가격 조사만! 말린 망고는 몇 봉지 사갈 예정.
가장 왼쪽에 코코넛 맛 나는 웨하스 같은 과자 Wafello는 유명한 건 아니지만, 궁금해서 사봤는데 맛있어서 한국 들어오기 전에 한 봉지 사 왔다.
가운데 사진의 'Tang'은 많이들 산다고 들어서 일단 낱개로 몇 개만 사서 먹어봤는데 내 입맛에는 별로여서 추가로 더 사진 않았다. 맛은 깔라만시, 자몽, 오렌지 등 시트러스 계열의 것들이라 달면서도 새콤한 맛을 기대했는데 신맛은 전혀 없고 달기만 엄청 달아서 아주 당황스러웠음.. 나는 너무 달기만 한건 별로라서 바로 손절.
오른쪽 사진에는 봉지 스낵 종류들이 이것저것 모여있는데, 잘 알려진 'Sponge Crunch'도 구석에 끼어있다. 큰 봉지는 39.75페소, 작은 봉지는 6.5페소. 이것도 맛있긴 한데 굳이 한국에 가져가고 싶을 정돈 아니라서 여기서 한 봉지 사 먹고 끝냈다.
라면 구경하러 왔는데, 어째 한국 라면이 필리핀 라면 코너를 점령 중이었다. 해외에서 파는 라면을 몇 번 먹어본 결과, 라면은 한국 라면이 제일 맛있음! 짐이라 한국에서 사 오진 않고 앞으로 다니면서 먹을 컵라면 몇 개 사려고 와봤다. 한국에서 못 본 감자탕 라면이 있어서 사봤는데 별로임.
대충 쇼핑 마치고 나오면서 본 빵집의 케이크 진열대. 빵순이라 이런 케이크 구경만 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엄청 촌시러운 케이크 데코가 재밌어서 사진으로 남겨봤다.ㅋㅋㅋ
💛 '로빈손 쇼핑센터' 위치 구글맵에서 보기 : https://maps.app.goo.gl/z1pTECpSJDWBMzE57
[ 꼬치구이 야식 ]
야크스키 바베큐 YAKSKI Barbecue
로빈손 쇼핑 마치고 호텔 들어갔더니 온몸은 땀에 찌들고, 몸도 피곤~ 임신 16주라 배가 많이 나온 것도 아닌데, 확실히 임신 전보다 금방 지쳤다. 일단 샤워 간단히 하고 누워서 잠깐 요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에너자이저였던 과거의 나는 이제 없음ㅋㅋㅋ
야식으로 꼬치구이를 먹으러 다녀오기로 했다. 꼬치구이 집까지는 걸어서 15분 정도 걸렸는데, 조금 쉬긴 했어도 바로 걷고 싶지는 않아서 갈 때는 택시를 불렀다.
지금은 현지인들에게 더 알려진 꼬치구이 집 같지만, 한국인들한테도 리뷰가 좋은 편이어서 기대했던 곳. 하루 마무리도 회포 풀기 좋을 것 같아서 꼭 일행들을 데리고 오고 싶었다. 카지노 대신 선택한 곳!ㅋㅋ
💚 '바베큐 꼬치집'의 자세한 리뷰💚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엄청 한적했다. 편의점 앞에 있는 플라스틱 테이블하고 의자가 놓인 야외 좌석이라 사람들이 북적거리면 야시장 같은 갬성으로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대신 조용해서 대화하기는 좋았다. 사람 많을 때는 대기도 있는 맛집이라고. 리뷰에서 봤던 대로 꼬치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고! 아주 굿굿~
해지고 나니까 제법 선선해지고 우리끼리 맛있는 거 먹으니까 기분 up!!
먹고 쉬었더니 호텔 돌아갈 때는 걸어갈 힘이 생겨서 살짝 돌아서 걸었다. 내일은 시외버스를 타고 모알보알로 갈 예정이라 체력을 비축해둬야 했다. 고로 일찍 호텔로 돌아가서 내일 떠날 준비 해놓고 쉬기!
💛 '약스키 바베큐' 위치 구글맵에서 보기 : https://maps.app.goo.gl/W595vRZNK5yTmdFt7
마트랑 편의점에서 산 과자 먹으면서 하루 일정 마무리ㅋㅋ 우유 먹고 싶어서 샀는데 우유도 달아ㅠㅠㅠ 세부 음료수들 다 왜 이렇게 단 거야.. 세부에서 파는 모든 우유가 다 설탕이 들어가 있다는 걸 알고 우유는 절대 안 사 먹었다.
기대 이상으로 어마어마했던 모알보알 가는 일정으로 이어집니닷!
💚 '둘째 날 호텔'의 자세한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