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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세부/일정•기록

[세부 6박 7일 태교 여행] 23.10.29 Day 4 일정 : 모알보알 스노클링•정어리 떼 / 구명조끼 대여 / 벤즈 키친 Ven’z Kitchen •크리스피 파타/ 다리 마사

by 놀먹날샘 2024. 3. 20.

[넷째 날 일정]

7:50 [조식] 숙소 제공
8:30-11:00 1차 스노클링
12:20-13:30 [점심] 벤즈 키친
14:00-15:00 마사지
15:40-16:10 숙소 휴식
16:30-17:40 2차 스노클링
18:45-19:30 [저녁] 벳시스 그릴
19:30-20:30 기념품 샵, 야식
 


 
💛 필리핀 둘째 날 일정 💛

 

[세부 6박 7일 태교 여행] 23.10.27 Day 2 일정(1) : 세부 시티 투어 / 차량 대여 - 차차 렌터카 / 시라오

[둘째 날 일정] 11:45 호텔에서 나옴 & 환전 12:45-13:50 [점심] KKD stk+bbq 14:00-15:30 이동 15:30-16:20 시라오 플라워 가든 16:45-17:15 레아 신전 17:30-18:20 [저녁] La Parisienne Sky 18:20-19:00 이동 / 렌터카 드롭 19: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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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셋째 날 일정💛

 

[세부 6박 7일 태교 여행] 23.10.28 Day 3 일정 : 졸리비 / 버스 타고 모알보알 가기 / 한식당 '케이푸드

[셋째 날 일정]10:00 [조식] 패스트푸드 - '졸리비' 11:10-11:35 버스 터미널로 이동 11:35-15:10 버스 탑승 대기 15:10-19:40 세부시티에서 모알보알로 이동 20:10-21:10 [석식] 한식당 - '케이푸드' 22:10-23:15 HAZE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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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밥 ]

숙소 조식

 
조식으로 시작하는 모알보알의 첫 아침.
스노클링으로 거북이를 보려면 일찍 가야 된다는데, 그 일찍이 어느 정도인지는 그 정보를 찾지 못해서 일단 최대한 일찍 일어나 봤다. 어제 워낙 이동하느라 고생해서 8시가 되기 전에 겨우 일어날 수 있었다.
 
조식은 숙소에서 주는데, 간단하지만 주문 즉시 요리해 주는데 꽤나 든든하다. 가격부터 서비스까지 아주 만족스러운 숙소.
 
 

💚 '모알보알의 가성비 숙소' 자세한 후기 💚

 

[모알보알 숙소 리뷰] A&C Aquino's Guesthouse & Motorbike Rental - Moalboal / 스탠다드 더블룸 3인 2박 투숙

23년 10월 A&C Aquino's Guesthouse 필리핀 모알보알 ✔️ 체크인•아웃 시간 체크인 14:00-23:00 체크아웃 11:00-12:00 ​ ✔️ 사용 가능 언어 : 영어 ✔️ 숙소 위치 A&C Aquino's Guesthouse & Motorbike Rental · Panags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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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우리방.
아침 먹자마자 바다로 나갈 채비를 하고 나왔다.
 
 


 
[ 스노클링 준비 ]

구명조끼 대여, 스노클링 포인트

 
숙소에서 골목길을 통해 나오면 바로 바다로 가는 진입로인데, 스노클링 스팟으로 잘 알려진 칠리바 바로 근처라 여기서 나가서도 열대어들, 정어리 떼, 거북이 다 볼 수 있었다.
 
근처에 구명조끼나 오리발 등 렌탈 샵이 꽤 보였는데, 우리는 스노클링 마스크는 각자 준비해왔고 구명조끼만 간단하게 있으면 돼서 바다 나가는 길목에서 빌렸다. 구명조끼는 하루 빌리는데 하나당 100페소(약 2,400원)였다.
 
 

 
빨간색 빗금 표시한 곳이 스노클링 포인트로 거북이, 예쁜 물고기를 볼 수 있다고 구글맵에도 표시가 되어있었다.
 
파란색이 우리 숙소에서 바다로 나가는 진출로와 내가 구명조끼를 빌린 곳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듯이 칠리바가 바로 근처라 우리는 늘 여기를 통해 바다로 나갔다.
 
칠리바 옆으로 초록색으로 표시한 길 주변으로 기념품도 많이 팔고, 스노클링 용품을 대여해 주는 샵들이 종종 보였다.
 
 

 
숙소 앞 진출로에서도 칠리 바가 보인다. 여기서 바로 입수!!

 
이게 방금 빌린 구명조끼. 길에서 걸어놓고 빌려주는 거라 퀄리티는 기대 안 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새 거여서 놀랐다. 집에 있는 내 거를 챙겨올까 생각도 했었는데 안 가져오길 잘했다 싶었다.
 
 

 
모알보알의 바다는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바닥이 모래가 아닌, 돌과 산호여서 신발을 신고 다니지 않으면 발이 아프다ㅠㅠ
 
그래서 아쿠아슈즈 같은 신발을 챙기는 것을 추천. 나는 물에선 신발을 신으면 수영하기가 불편해서, 슬리퍼를 신고 바다까지 가서 물이 깊어질 때쯤 구명조끼에 신발을 걸고 다녔다. 한국처럼 해변가에 뒀다간 누가 가져가는 건 순식간일 것 같았다..ㅋㅋ
 

 
입수할 준비 완료..!! 날씨 너무 좋고, 하늘도 미쳐따!!!!

 

 
[ 스노클링 ]

바닷속에서 본 것들

 
물속에서 물고기 구경하면서 조류대로 흘러 다니다 보니 칠리 바를 기준으로 반대쪽으로 와있었다. 사다리 같은 거에 물에 뜨는 걸 달아놓은 거는 보통 그룹 투어하는 사람들이 잡는 용이다. 8-9시에는 이미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그리고 오전 8시쯤이면 이미 거북이는 집에 들어갔는지 보지 못했다. 하지만 다음 날은 더 일찍 나가서 거북이를 봤다는 거~
 
 

 
물속에서 제일 처음으로 내가 의미 있게 본 건 불가사리. 동해해선 맨날 죽은 상태로 뭍에 떠내려온 것만 봤는데 얘는 살아서 움직였다.
 

그리고 많이 보였던 파랑색 물고기. 블루탱과는 다른 종이지만 ‘니모를 찾아서’의 도리가 생각나는 쨍한 파랑색. 같은 종끼리 몇 마리가 몰려다니는 게 귀엽다.

 
여기는 사람보다 물고기가 더 많음ㅋㅋ
노랑•검정 줄무늬 물고기들 엄청 떼 지어 다닌다.
 
 

 
요런 복어같이 생긴 애들도 둘, 셋씩 짝꿍 지어 다닌다. 그래, 물고기들도 혼자는 외롭겠지.
 
물고기 종류도 다양한데, 산호도 예뻐서 산호랑 물고기랑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물에 떠다니니 기분도 좋고~~ 물속이라 슬슬 흘러 다니면 육지보다 무리도 안 가고 너무 좋음❤️ 우리 애기도 뱃속에서 수영 많이 해서 나중에 태어나도 물 좋아할 듯!ㅋㅋㅋ
 
 

 
열대어 구경하면서 얕은 곳에서 물 적응을 좀 하고, 본격적으로 정어리 떼를 보기 위해 깊은 곳으로 왔다. 정말 딱 어느 지점부터는 물속에 절벽이 있어서 확 엄청 깊어지는데, 그쪽에 정어리 떼가 모여있었다.
 
 

 

나는 제주도에서 한번 스노클링 해보고, 이렇게 맑은 바다에서 열대어 보는 스노클링은 처음이어서 가뜩이나 신나고 신기한데, 정어리 떼를 보니까 정말 경이롭고 놀랐다. 처음 정어리 떼를 맞닥뜨렸을 때는 놀라워서 ‘헉’ 소리를 내다가 물먹을 뻔했었다.
 
그리고 프리 다이빙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정어리 떼를 보면 또 다를까 궁금.. 그저 부러울 따름이지만, 나는 물 위에 떠서 프리 다이빙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장관을 구경하는 걸로 대리만족했다.

 

 
💛 모알보알 스노클링 영상으로 보기💛

 

 

 

 

[ 오후 일정 ]

세부 가는 교통수단, 과일 좌판, 점심, 마사지

 

2시간 30분 정도 바다에서 놀고, 점심 먹기 위해 씻고 나왔다.

 

너무도 화창한 날씨. 사진으로 보기엔 예쁜데, 현실은 햇빛이 무진장 뜨거웠다. 긴팔에 양산 필수!

 

 

 

밥 먹으러 가는데 화사한 꽃이 핀 골목이 너무 이뻤다. 10월 말이라 한국은 꽃은 커녕 단풍도 떨어질 때라 이런 화사한 여름 꽃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내일이면 막탄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마땅한 이동 수단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지나가다 보니 교통수단을 중개해 주는 곳이 있어서 문의했는데, 여기서 예약을 안 해서 정확하지 않은데 3천 페소 조금 넘게 요구했던 걸로 기억. 사장님이 네고도 전혀 안 통해서 일단은 다른 데를 더 알아보기로 했다.

 

우리가 이동해야 하는 날이 필리핀의 투표 기간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고향으로 가는 긴 연휴 때였다. 그래서 아직 연휴가 많이 남은 이 시점에 세부 쪽으로 가줄만한 기사가 있을지 불안했지만, 갈 때만큼은 올 때와 같은 고생을 하고 싶진 않아서 택시를 좀 더 알아봐야 했다.

 

최종적으로 선택한 택시는 저녁 먹으러 나가는 길에 예약할 수 있었다.

 

 

 

 

오후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조금만 걸어도 땀이 줄줄 났는데, 야외 식당이라 에어컨도 없지만 그늘에서 선풍기를 틀어놓으니까 나름 시원했다. 점심은 필리핀 음식! 맛은 모르겠고 스노클링하고 온 기분에 취해 그저 신난 상태ㅋㅋㅋ

 

숙소에 냉장고가 엄청 세서 생수를 얼려서 들고 다녔는데 아주 유용했음ㅎㅎ 그래서 동남아 갈 때 보냉 물통 파우치 필수!!

 

 

💚 '크리스피 파타 음식점' 자세한 후기 💚

 

[모알보알 식당 리뷰] 'Ven'z Kitchen 벤즈 키친' 필리핀 로컬 음식 / 크리스피 파타 • 할로할로

23년 10월 Ven'z Kitchen 벤즈 키친 필리핀 모알보알 ✔️ 영업시간 월화목금 17:00-22:00 토일 12:00-22:00 (수요일 휴무) ​ ✔️ 전화번호 +639935877217 ​ ✔️ 매장 내 식사 ✔️ 테이크 아웃 가능 ✔️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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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장시간 이동하면서 피로가 쌓이기도 했고, 햇빛이 너무 뜨거울 때라 바다에 나가도 홀라당 타버릴 것 같은데 할 것도 없고 더위 피할 겸 마사지를 받기로 했다. 받아보니까 에어컨 빵빵하니 내부도 쾌적하고 마사지도 시원하고 아주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놀러 온다고 야근 땡기고 온 K-직장인 남편은 마사지 받다가 잠들어버림..ㅋㅋㅋ

 

마사지 받고 있는데 장마 때나 들릴법한 '비가 천장 때리는 소리'가 났다. 여기 들어오기 전엔 그렇게 맑았었는데!! 의도치 않았지만 운 좋게 비를 피했다는 생각에 뿌듯. 그러고 또 마사지가 끝났을 땐 비가 쫙 개어있었다. 비가 오고 나니까 더위도 살짝 덜해졌다.

 

💚 '모알보알 마사지' 자세한 후기 💚

 

[모알보알 마사지샵 리뷰] Moalboal Spa and Massage 모알보알 스파 앤 마사지 / 다리&발 마사지

23년 10월 Moalboal Spa and Massage 모알보알 스파 앤 마사지 필리핀 모알보알 💚 구글맵에서 '마사지 샵' 위치 보기 : https://maps.app.goo.gl/kTiYPDcvskSZfRf56 Moalboal Spa And Massage · Panagsama Beach, Moalboal, 6032 Ce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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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들어가는 길에 과일 좌판대가 있어서 과일을 좀 샀다. 모든 과일을 무게로 재서 소량도 살 수 있어서 좋았다.

 

 

 

내가 먹고 싶은 망고랑 바나나 좀 사고, 항덕이는 망고스틴 먹고 싶다고 했는데 좀 더 있으면 들어온대서 이따가 다시 들르기로 했다. 망고만 5개 골랐는데 바나나랑 합쳐서 300페소도 안 나왔다. 엄청 저렴!! 망고 엄청 먹고 가야됨...ㅋㅋㅋㅋ

 

 

 

길에서 손질된 과일을 바구니에 담아 머리에 이고 다니는 아주머니에게서도 자몽하고 파인애플을 좀 샀다. 이렇게 두 팩은 150페소(약 3,500원)였다. 자몽은 라오스에서 처음 먹어봤는데 낯선 생김새에 좀 꺼려 됐지만 먹어보니까 별미여서 그 이후로 좋아하게 됐다. 파인애플도 맛있고!! 임신 중이라 그런지 필리핀 음식은 그리 입에 딱 맞는 게 없어서 과일을 왕창 먹고 와야겠다 싶었다.ㅎㅎ

 

숙소에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채비하고 2차 스노클링을 나가기로 했다. 오후 일정은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