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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10월 세부/일정•기록

[세부 6박 7일 태교 여행] 23.10.31 Day 6 저녁 일정 : 레드크랩 / 쉐라톤 막탄 리조트 부히바 / 아모아 스파 임신부 마사지

by 놀먹날샘 2024. 8. 2.

 

[ 여섯째 날 일정 ]

9:00-10:30 [조식] 리조트 뷔페

12:20-15:00 스노클링

15:00-15:30 [점심] 비치 바

15:30-17:30 줌 과외

18:15-19:45 [저녁] 레드 크랩

20:15-21:35 부히 바

22:00-23:00 발 마사지

23:10-23:50 부히 바


 

💛 쉐라톤 막탄 리조트 즐긴 하루 일정 💛 

 

[세부 6박 7일 태교 여행] 23.10.31 Day 6 오전•오후 일정 : 조식 뷔페 / 프라이빗 비치 스노클링 / 비

[ 여섯째 날 일정 ]9:00-10:30 [조식] 리조트 뷔페12:20-15:00 스노클링15:00-15:30 [점심] 비치 바15:30-17:30 줌 과외18:15-19:45 [저녁] 레드 크랩20:15-21:35 부히 바22:00-23:00 발 마사지23:10-23:50 부히 바  💛 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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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드크랩 ]

블랙페퍼 크랩(알리망오)

 

 

리조트에서 오후까지 놀다가 저녁 먹으러 나왔다.

 

오늘 저녁 메뉴는 알리망오(크랩)!

필리핀에 오면 알리망오는 꼭 먹어봐야 된대서 여행 오기 전 미리 블로그로 검색해 온 ‘레드크랩’으로 예약해서 왔다.

 

 

 

여행 일정 상 언제 가게 될지 확실치 않아서 가려는 날 당일 낮에 저녁식사를 카톡을 통해 예약했다.

 

내가 머무는 쉐라톤은 택시 잡기가 힘든 곳이라 여기는 픽업 서비스가 있길래 왕복 350페소에 픽업 서비스까지 같이 예약을 했다.

 

 

 

레드크랩 도착.

 

오늘이 딱 할로윈 날이었다.

필리핀 처음 왔을 때 아직 할로윈이 한참 남았는데도 많은 가게들에서 할로윈 컨셉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여기도 스크림이 와서 주문을 받음ㅋㅋ 외모에 비해 꽤나 친절하셨다ㅋㅋㅋㅋ

 

 

 

메뉴판 스캔

크랩은 칠리, 블랙페퍼, 코코넛 밀크, 레드커리, 갈릭버터, 솔티드 에그 6가지로 다양했고 그냥 쪄주는 것도 있었다. 새우도 같은 종류의 소스가 있었다. 알리망오를 먹으러 왔으니 일단 크랩, 미리 알아본 바로는 블랙페퍼가 맛있다고 해서 '블랙페퍼 크랩'으로 주문했다. 식당뿐만 아니라 메뉴까지 정해오는 J 모멘트ᄏᄏᄏ

 

 

 

곁들여먹을 음식으로는 볶은 캉콩과 상하이 볶음밥을 주문!

 

레드크랩을 방문하고 구글, 트립어드바이저에 후기를 올리고 인증하면 선물을 주는 이벤트도 있었다. 나도 구글에 리뷰를 남기고 선물을 받았는데, 어떤 선물을 받았는지는 아래에서 공개~!

 

 

 

알리망오를 주문하고 나니까 알리망오가 들어있는 수족관으로 안내받았다. 역시나 스크림 직원이 알리망오 이것저것을 들어 무게를 재줬다.

 

 

 

알리망오는 커야 먹을 게 있대서 어느 정도 큼지막한 걸로 고른다고 골라서 1.14kg 짜리를 골랐다.

 

 

 

자리로 돌아왔더니 안쪽 테이블에 귀신 분장을 한 직원들이 춤추면서 노래를 불러주고 있었다.

생일인 사람이 있나..??

아무튼 이벤트가 있어서 더욱 흥겨웠던 분위기ㅎㅎ(그런데 뜬금없이 BGM은 크리스마스였다는 게 함정)

 

 

알리망오를 먹기 위한 장비로 세팅 완료!

 

 

음료부터 나오고 볶음밥, 캉콩(모닝글로리)이 차례로 나왔다.

여기 볶음밥도 밍밍하게 특색 없이 무난한 맛~ 2-3인분이라고 쓰여있더니 양이 좀 많긴 많았다. 캉콩은 불 향도 나면서 소스도 맛있었다! 밥이랑 페퍼 소스랑도 잘 어울렸음.

 

 

 

오늘의 주인공 ‘블랙페퍼 크랩’

통후추가 부서져 들어가 후추 향의 매운맛과 달달한 맛이 나는 소스였다~ 게 살 차있는 게 좀 아쉬웠지만 맛은 있었다.

 

하지만 손에 소스 묻혀가며 열심히 살 발라봐야 입에 들어오는 게 얼마 없는 게, 내가 평소에 해산물을 즐겨먹지 않는 이유인데 여기도 그걸 벗어나지는 못했다. 알리망오를 먹어본다는 의미가 아니었다면 차라리 새우를 먹는 게 나았을 것 같기도...??

 

 

 

그래도 가게 분위기와 알리망오 비주얼에 기분은 좋았다!

 

알리망오 경험해 봤다는 걸로 의미를 둠. 필리핀에 또 가면 한 번 더 시도한다? 그건 잘 모르겠다 ㅋㅋㅋ

 

 

 

야외 테이블은 분위기가 더 좋아 보였다.

저녁이라 노란 조명이 켜졌고 역시나 할로윈 장식들로 꾸며졌지만, 우리는 에어컨이 있는 실내를 택했다ㅎ

 

구글에 리뷰 쓴 걸 보여주니까 받은 선물!

악마의 잼이라는 코코넛 잼을 받았다. 지나다니다가 파는 집을 보고 궁금했지만 그냥 지나쳤는데 선물로 받아서 아쥬 기분 째짐! 할로윈이라고 쪼끄만 박스에 초콜릿, 젤리 같은 간식도 받았다~

 

블랙페퍼 크랩 1.14kg - 3534페소

Fried kang kong - 350페소

Shanghai rice - 350페소

San miguel pilsen 2개 - 220페소

San miguel apple - 110페소

드롭 서비스 - 350페소

 

총합 4,624페소 (89달러 = 약 118,000원)

 

카드 결제는 불가능했고, 당일 환율에 따라 계좌이체도 가능했는데 오늘은 1페소에 24.4원이었다. 나는 이제 여행 일정도 거의 막바지라 돈 쓸 일도 별로 없어서 달러로 결제하고 남은 현금은 거의 털어버렸다. 숙소로 돌아가는 드롭 서비스 비용은 음식값 계산하면서 같이 계산했다.

 

오늘은 나와서 저녁만 딱 먹고 레드크랩의 드롭 서비스로 편안하게 리조트로 복귀했다.

 

 

💜 '레드크랩' 구글지도 보기 : https://maps.app.goo.gl/bLoZZdmNH3b2Pn317

 

레드크랩 세부 · 2 M.L. Quezon National Highway, Lapu-Lapu City, Cebu, 필리핀

★★★★★ · 해산물 요리 전문식당

www.google.co.kr

 

 

 

 

 

[ 부히 바  Buhi Bar ]

쉐라톤 세부 막탄 리조트

 

 

리조트 도착해서 보안검색대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꺾어내려가면 낮에 갔던 풀장과 부히바가 있다. 우리도 방에 들르지 않고 바로 부히바로 향했다. 저녁이 되니까 조명이 켜지면서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ㅎㅎ

 

 

 

밤에 켜진 조명에 취해서 바닥에 떨어진 플루메리아 꽃 주워다가 귀에 꽂고 셀카ㅋㅋㅋ 금방 떨어진 꽃인지 너무 깨끗하고 예뻤다.

 

 

 

주문받으시는 남자 직원이 보기에는 덩치도 크고 잘 안 웃어서 좀 무서웠는데 칵테일 추천도 잘해주고 먼저 사진 찍어준다고 권하기도 할 정도로 친절하셨다. 덕분에 여행 막바지에 셋이 같이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여행 마지막 밤이 되니까 자연스럽게 그동안의 여행 얘기도 하고 서로 쌓인 감정도 푸는 시간이 됐다. 정확히 무슨 얘기 했는지는 기억이 안 났지만, 칵테일도 취향에 찰떡이었고, 조명에서 보는 주변 풍경도 예뻤고,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느낌, 이런 것들이 어렴풋한 이미지로 기억에 남았다.

 

 

임산부라 논 알코올로 추천받았는데 맛있었던 파인애플 맛. 바다도 한 번씩 내려다보면서 여유를 즐겨줬다. 빡센 일정으로 시작해서 막바지에 호화를 누려주니 아주 좋았음ㅋㅋㅋ

 

 

💛 쉐라톤 리조트 프라이빗 비치·부히바 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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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쉐라톤 리조트 객실 상세 후기 💛

 

 

 

[ 아모아 스파 & 마사지 ]

임신부 마사지

 

 

그리고 밤 10시에 급자기 오게 된 마사지 샵.

 

부히바에서 기분 좋은 와중에 모알보알에서 한번 풀어줬던 다리가 또 땡땡 부어있었다. 이 상태로 내일 비행기를 탔다간 아주 고생스러울 것 같았다. 올 때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이건 꼭 풀어서 가야 될 것 같은 느낌이 확 들었다. 리조트에 있는 스파는 가격이 좀 부담스러워서 부랴부랴 주변에 픽업 서비스가 되는 마사지 집을 검색했다.

 

 

 

여기저기 서칭을 하면서도 내일 받을지, 오늘 밤에 받을지 머리를 굴리다가 지금 당장 후딱 마사지를 받는 게 낫겠다 싶어 바로 카톡으로 예약을 했다. 그렇게 10시에 받을 마사지 예약을 30분 전에 하게 됨ㅎㅎㅎ

 

리조트 가는 길에 주변을 보니 좀 무섭게 생겼었는데, 마사지 샵이 그 일대에 있는 것 같아 차량 사진까지 안내를 받았는데도 별로 마사지가 필요 없다는 남편까지 같이 마사지를 받게 해서 남편을 대동했다. 샵이 2층이었는데 건물과 2층으로 올라가는 계산도 무섭게 생겨서 도착 직전까지 좀 겁먹었었는데 가게에 도착하니까 아주 멀쩡한 가게였다. 그래도 남편 안 데려갔으면 2층까지 못 올라갔을 것 같다. 밤이라 더 그랬던 듯...

 

 

 

아로마 핫 오일 마사지 60분 P600

 

핫 아로마 마사지를 임산부들이 많이 받는다고 사장님께 추천받아 남편하고 같이 받기로 했다. 나는 전체적으로 받되 하체를 좀 더 중점적으로 받고 싶다고 적고 임산부인 것도 알려드렸다.

 

 

 

여기는 발 씻는 공간.

 

 

 

아로마 마사지라 탈의를 해야 해서 방으로 입장했다. 계단으로 올라갔다.

 

 

 

2층의 복도도 깔끔.

옷 탈의하고 따뜻한 차를 마시면서 기다렸다.

 

 

 

보기에도 깔끔한데 에어컨도 청소가 잘 되었는지 쾌적했고 엄청 시원했다. 냉방이 잘 돼서 마사지가 끝날 때쯤엔 서늘함도 느껴졌다.

 

모알보알에서는 임산부라고 엄청 약하게 만져줬었는데 여기는 꽤 세게 해줬다. 야무지게 꽉꽉 눌러주시는데 모알보알의 스타일보다 사실 더 시원했음ㅎㅎㅎ 하체를 발부터가 아니라 허벅지부터 풀어주는 것도 좋았다. 마사지하는 동안 마사지사 분들이 말 한마디 안 하시고 정말 마사지만 열심히 하다가 마사지 부위 바뀔 때마다 괜찮냐고 물어봐 주시고 대답하면 항상 '땡큐'하고 응답하셨는데 정말 친절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내가 갔을 때는 비수기에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우리밖에 손님이 없었는데, 장사가 잘되면 좋겠고(이미 잘 되고 있을 수도 있지만ㅋㅋ) 추천하고 싶은 곳!! 띵띵 부었던 발이 육안으로도 빠진 게 확실히 보였다. 다리 잘 풀고 역시나 드롭 서비스로 리조트에 편안히 도착했다.

 

 

💜 '아모아 스파&마사지' 구글지도 보기 : https://maps.app.goo.gl/nQ2RLNBm9Hy9u1BN9

 

 

아모아스파 · 필리핀 6015 Sitio Lapu-Lapu, PH Cebu Malingin

★★★★★ · 타이 마사지 치료사

www.google.co.kr

 

 

 

 

[ 복귀 ]

쉐라톤 리조트 & 부히바 재방문

 

 

남편이 그냥 방에 들어가기 아쉽다고 술 한잔 더 하자고 해서 부히 바에 한 번 더 들렀다. 아까 왔을 때에 비해 손님이 다 빠져서 아주 한적했다. 손님이 있어도 딱히 방해받진 않았지만 더 우리만의 공간 같은 느낌❤

 

 

아이폰 인물모드로 찍었더니 불빛 파워 영롱⭐ 일반 사진과 극명한 차이..

술은 둘 다 남편 거라는 거 ㅋㅋㅋ

 

 

 

점점 더 여유로움을 즐길 줄 아는 남자가 되어가고 있음ㅋㅋㅋ 부부끼리 놀다가 12시 되기 10분 전에야 나왔다.

 

 

 

밝고 동그랬던 세부 마지막 날 밤의 달. 마지막 밤을 아름다운 기억으로 장식했다아..

이제 돌아갈 일만 남은 마지막 일정 글은 다음 편에!